조진희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영화−방송 대학School of Cinema and Television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영화를 비롯한 대중 문화의 이론과 비평이 주된 관심 분야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영화산업, 팬과 만나다>, <한국영화, 이주 여성을 들여다보다>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대중 문화와 영화비평≫(공저). ≪영화의 재구성≫이 있다.
책 소개
한국 영화 산업의 분석과 전망 한국 영화 산업의 성장과 대내외 경쟁력 강화라는 표현은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자주 다뤄지는 이슈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각종 위원회에서도 영화 산업의 구조적 변동이나 수출 변화 등에 반응하며 국내 영화계가 이룬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2000년도를 기점으로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영화 산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해외 시장 개척 의지 또한 가열되었다. 또한 영화 기업들이 복합 기업화하면서 영화의 간접 광고 기능은 한층 강화되었다. 한편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함께, 영화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이른바 잠재적 관객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획기적인 전략도 고안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변화들을 중심으로 현재 한국 영화 산업이 어떠한 구조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어떠한 형식으로 운용되며, 기획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시장 석권을 위해서 어떠한 전략들을 추구하고 있는지 논의한다.
주요 내용 서론 “2000년대 한국 영화 산업을 해부하다”에서는 이 시기를 기점으로 발생했던 산업 내외적인 변화를 상세히 기술하고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개괄한다. 1장에서는 영화 산업이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직 계열화와 복합 기업화를 서술하면서 미디어 산업의 전체적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 또한 영화 산업의 기업화, 대형화 현상에 대한 사회 경제적 논란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짚어본다. 2장에서는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 특히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인 행보를 검토한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 센터로서 아시아 지역권의 문화적 보편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과 포맷 수출이나 국제 공동 제작 등에서의 장단점을 살펴봄으로써 지역화 전략의 효율성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디지털 매체의 발달에 따른 영화 산업의 변화를 살펴본다. 특히 디지털 매체를 경제적으로 활용한 ‘네티즌 펀드’의 역할을 상세히 알아본다. 제작비 확충을 위한 실제적 방편이자 펀드에 참여한 일반인들의 입소문을 통한 영화 홍보 수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영화 투자에 있어서 일반인들의 참여라는 새로운 선례를 만들던 네티즌 펀드가 왜 점차 사라지게 되었는지도 알아본다. 4장에서는 PPL이라고 지칭되는 간접 광고에 대해서 상세히 분석했다. PPL이 영화에서 활용되는 형태, 그리고 요금 체계와 장르별 편중 현상에 대해서 설명함으로써 간접 광고에 대해 개괄적으로 소개하였다. 또한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사례를 통해서 영화 관람이라는 여가 활동을 매개로 소비 문화가 어떤 식으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지 분석한다. 5장에서는 최근 영화 마케팅이 갈수록 정교화되고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포스터의 형태와 유형을 고찰한다. 197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포스터 제작 경향을 통시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영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지 짚어보았다. 6장에서는 매체 발달에 따른 영화 마케팅 방식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현재 한국 영화 산업에서는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와 같은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트위터 생중계 등의 마케팅 방식을 소개함으로써 영화 산업이 뉴 테크놀로지를 어떠한 방식으로 수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차례
서론_ 2000년대 한국 영화 산업을 해부하다
chapter 1_ 영화 산업,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다 chapter 2_ 한국 영화, 세계를 향하다 chapter 3_ 네티즌, 영화에 투자하다 chapter 4_ 영화, 광고와 만나다 chapter 5_ 포스터, 다변화되다 chapter 6_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지평을 확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