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굿윈 H. Eugene Goodwin은 1969년부터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언론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은퇴했다. 그 이전인 1957~69년에는 이 대학 저널리즘 학교의 교장이었다. 그는 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워싱턴 스타＞지에 있었으며 ＜볼티모어 선＞지와 AP 통신에서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옮긴이
우병동은 현재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있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오하이오 대학교 그리고 미주리 대학교(언론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한 적도 있다. <신문과 방송>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언론 비평과 관련된 많은 글들을 발표하고 있다
책 소개
언론 윤리 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 윤리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다루는 연구나 서적들이 기껏 개론적이거나 당위성을 주장하는 초보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오랜 언론인 생활을 거쳐 대학에 몸 담았기 때문에, 문제를 파악하는 관점부터 구체적이고 현실감을 가진 데다가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여러 가지 상황에서 일어나는 언론인들의 실제 경험을 통하여 분석하고, 여기에 적절한 이론을 가미하는 사례 연구를 사용함으로써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적용 가능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를 위해 저자는 150명의 현역 언론인들을 면담하고 수많은 언론사와 언론 단체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했다.
윤리 문제 해결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이론적인 기준들을 검토하고, 이어 언론 윤리에 근본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업성과 전문직으로서의 언론 업무의 가능성을 살펴본 뒤, 언론인이 겪는 이해의 상충 문제와 언론인을 유혹하는 촌지 등 갖가지 특혜 문제를 다룬다. 또한 언론인과 취재원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미심쩍은 방법들에 대해서 분석한다.
이와 함께 독자나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충격적인 사진이나 언어의 사용에 대한 논란을 소개한다. 아울러 오늘날 가장 중요한 쟁점을 제공하고 있는 사생활 침해에 대해 살펴본 뒤 언론인의 시민으로서의 의무와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인간미가 언론 업무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하고 있다. 덧붙여 언론인의 무능력과 무책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현재의 언론 윤리 상황을 평가한 뒤 질 높은 언론을 이루어 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H. Eugene Goodwin, Groping for Ethics in Journalism(Iowa State University Press, 19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