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진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언론학 박사). 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대중 문화의 패러다임>>, <<대중 매체의 이해와 활용>>(공저), <<한국 사회 변동과 언론>>(공저), <<현대 사회와 매스 커뮤니케이션>>(공저), <<대중 매체와 페미니즘>>(공편저), <<초정보 사회와 정보 고속 도로>>(공편), <<시네 - 페미니즘, 대중 영화 꼼꼼히 읽기>>(공편) 등이 있다
책 소개
아니, 광고까지 비평해야 하는가? 광고 비평은 과연 어떤 형식을 취해야 할까? 이 책은 광고를 문화 현상으로 파악하면서 논의를 전개한다. 저자는 광고에 대한 지나친 폄하나 예찬을 모두 경계하면서 광고를 통해 세상을 읽어 내고 또 그 읽기를 통해 문화적 징후를 점치는 것이야말로 지금 필요한 광고 비평이라고 본다. 이 책은 광고 수용자에게는 올바른 광고 비평 방법을, 광고 제작자에게는 대중 문화를 이끄는 전문인으로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
제1부는 "광고 문화 비평을 향하여"와 "광고의 기호학" 등 두 장인데, 제1장에서는 광고 문화 비평의 가능성을 점쳐 보고 있다. 아직 체계를 갖추고 있지 못한 광고 문화 비평을 위한 나름의 이론적 토대를 점검한다. 이를 위해 광고 문화 비평 Manifesto를 내놓고 광고를 사회 내 여러 제도의 중첩적 결정물로서 볼 것을 제안한다. 광고 분석이란 광고의 부분부분을 분해하는 작업이 아니라 광고와 관련된 주요 요소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과정을 추적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제2장에서는 광고의 기호학을 통해 광고를 분석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호학적으로 분석해 보는 구체적 작업을 통해 광고를 문화적 제도로 읽고 해석할 것을 제안한다.
제2부에서는 광고를 통해 제반 사회적 징후를 찾아 내고 그를 통해서 광고 문화를 포함한 우리 대중 문화 전반을 점검한다. 광고 문화를 대중 문화와 동떨어진 것으로 파악하지 않고 광고 문화가 대중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음을 추적한다. 광고는 대중 문화의 많은 양상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우리의 일반적 상식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스타 탄생에 기여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광고의 관심 밖에서 멀어진 노인 문화 등 소수 문화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형편인데, 이 글에서는 그로부터 빚어질 여러 사회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광고인들이 지녀야 할 긍지의 실체를 전하면서 문화적 창조자로서의 광고인의 정체성을 논의한다.
차례
제1부
제1장 광고 문화 비평을 향하여 광고 문화 비평 Manifesto 문화 비평으로서의 광고 비평
제2장 광고의 기호학 광고 읽기
제2부
제3장 대중 문화로서의 광고 스타와 광고 포스트모던 광고? 광고가 밀어 낸 쉰세대 문화 MTV를 닮은 광고, 광고를 닮은 MTV 광고가 펴는 과학론 포르노적이고 전체주의적인 광고 언어
제4장 광고와 세계화 세계화의 기차에 편승한 광고 광고가 택한 과거, 기억 자장면에서 피자까지 헤게모니와 빛 좋은 바나나
제5장 광고와 성 광고와 여성 이미지 신디와 미녀 삼총사 광고와 사랑 광고와 성
제6장 광고 동네 사람들 광고 동네 사람들 기업 광고의 정치성 영화에서 배울 두세 가지 것들 영상 시대의 인쇄 광고
